[리포트]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노사갈등에 첫 파업 현실화
[리포트]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노사갈등에 첫 파업 현실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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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20일 쟁의 ‘예고’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노사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대규모 파업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업계 1위, 네이버의 파업 가능성에 IT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 노조가 오는 20일 첫 공식 쟁의행위를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사측과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겁니다.

노조는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공개하고, 계열사 직원들의 휴가와 휴식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수운/ 네이버지회 홍보국장] : “인센티브 지급 근거가 없어요. 한 번도 그 근거가 공개되지 않고 조직장의 재량에 따라… 이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공개하라는 게 중요한 내용 중 하나고요.”

하지만 이같은 노조의 요구에도 사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노조 측은 전격 파업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강대 강 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오세윤/ 네이버 노조위원장] “쟁의행위 시작하면서 파업부터 생각하는 노조는 없죠. 회사 태도가 계속 안 변하고 나중에 조합원들이 (파업을) 원하면 그것까지 고려할 수 있는 거죠.”

네이버의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75%.

네이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이용자들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네이버 측은 파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협정근로자를 지정,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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