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이용자, 구글드라이브, iCloud에 암호백업 가능
코인베이스 이용자, 구글드라이브, iCloud에 암호백업 가능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지갑 비밀번호를 보관하는 것은 영원한 숙제 중 하나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사용자들은 앞으로 이런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2일(현지시간) 자사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iCloud와 구글드라이브에 보관할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측은 “비밀번호 분실로 거래소 사용자들이 자금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해당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이용자들은 암호 복구를 위한 문구를 자신의 클라우드 계정으로 전송할 수 있다. 해당 문구는 이용자 본인에게만 전송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내의 다른 이용자가 이용자의 계좌에 접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백업은 AES-256-GCM 암호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암호화된 계좌는 월렛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접근 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구글드라이브와 iCloud 외에도 백업이 가능한 클라우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능은 기존에 있던 비밀번호 복구 옵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새로 추가되는 기능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캐나다 암호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의 대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콜드월렛의 비밀번호를 알 수 없게 됐다. 이에 사용자들의 자금 약 1600억원이 인출 불가능해졌고, 언스트앤영(Ernst & Young)에 의해 감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