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이마트, 화장품 색조 '스톤브릭' 출시...정용진 부회장 '지원사격'
[현장중계] 이마트, 화장품 색조 '스톤브릭' 출시...정용진 부회장 '지원사격'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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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신세계 이마트가 화장품 브랜드를 내놨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관련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올리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선 모습인데요.

이마트 매장이 아닌 별도의 매장을 통해 유통할 예정으로 장기적으로는 수출까지 추진하는 등 공격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박주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홍대에 나와있습니다.

이마트가 신규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을 론칭하고, 14일 홍대 부근에 안테나 숍을 열었습니다.

 

스톤브릭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립스틱, 아이섀도우 등으로 화장품 케이스가 알록달록한 색상에 레고처럼 브릭 형태로 되어 특이한데요. 브릭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팔레트에 립스틱, 아이섀도 등을 붙여서 갖고 다닐 수 있어 보관이 용이합니다. 이마트는 10~30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해 실용성에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이마트는 현재 스킨케어 위주의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와 스킨케어, 향수 위주의 H&B 스토어 '부츠'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이마트 자체 매장이 아닌 외부에서만 판매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최인정 / 이마트 헬스&뷰티 코스메틱개발팀 "지금 색조 시장이 굉장히 확장되고 있으며 또한 점점 메이크업이 영한 타깃으로 내려감으로써 색조시장에 대한 대응이 필요했고요.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브랜드를 기획하고자 이번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K뷰티를 대표하는 색조브랜드가 될 것이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활약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스톤브릭'의 출시를 앞두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3일 본인 SNS 계정에 립스틱이 여러개 조립된 사진, 아이섀도 제품 사진 등 4장의 사진을 "조만간"이라는 글과 함께 게재해 적극 홍보에 나섰습니다.

 

사실 이마트는 발렌타인에 맞춰 14일 깜짝 오픈을 앞두고 그에 맞춰 관련 내용 발표를 준비중이었는데, 정 부회장이 13일 홍보하면서, 스톤브릭의 출시가 미리 공개됐다는 후문입니다.

정 부회장의 이런 마케팅 전략 덕에 정 부회장의sns을 보고 매장을 직접 찾은 고객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혜선 / 서울시 용산구 "사실은 제가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를 재밌어서 팔로우하고 있는데 거기에 이 곳이 며칠 전에 올라왔더라고요. 그 브랜드의 인스타도 들어가 보니 사진도 너무 예쁘고 해서 오픈하길 기다렸었고요. 실제로 제가 테스트해보니까 노란색 컬러 립스틱 같은 것도 믹스했을 때 너무 예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한편, 쿠팡과 같은 전자상거래업체의 성장으로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는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2.3% 줄면서 위기에 내몰렸는데요. 특히 이마트는 작년 4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2% 줄었습니다.

 

이에 이마트도 더이상 자체 매장 판매에 집착하지 않고, 외부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출시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화장품의 색조화장품 성장세가 좋은 가운데, 이마트가 내놓은 '스톤브릭'도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홍대 스톤브릭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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