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한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에 총 122건의 성차별 신고가 접수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고용상 성차별 익명신고센터는 채용과 승진, 해고 등 직장내 고용 전반에 대해 성별을 이유로 차별을 받아 생긴 피해사실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지난해 노동부가 마련한 것입니다.
신고방법별로 보면 익명신고 73건으로 실명신고(49건)보다 많았다. 차별유형별로는 모집ㆍ채용상 성차별 신고가 63건(51.6%)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ㆍ배치 및 승진 33건, 임금 및 임금 외 금품 26건, 정년ㆍ퇴직 및 해고 22건(중복 포함) 순이었습니다.
조치 결과를 보면, 행정지도가 53건과 진정 5건, 사업장 근로감독 3건, 단순질의 등 종결처리가 45건, 16건이 처리 중입니다.
나영돈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노동부는 익명신고만으로도 행정지도 및 사업장 근로감독에 착수하고 있고, 피신고 사업장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와 상관없이 고용평등 취약사업장으로 분류해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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