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전경련, '2019 G5 경제전망과 대응' 세미나 개최..."통상 대응력 높이고, 수출 다변화해야"
[현장중계] 전경련, '2019 G5 경제전망과 대응' 세미나 개최..."통상 대응력 높이고, 수출 다변화해야"
  • 배태호
  • 승인 2019.0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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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출 감소, 美 무역확장법 232조 등 대외 불안 요인 가중
- 전국경제인연합회, 2019 G5 경제전망과 대응 세미나 개최
-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통상대응력 강화 유일 해법"
- "글로벌 위기... 한국 경제와 기업 장점으로 돌파해야"
- "초격차 전략 및 미래 기술 동맹 구축 강화"
- 포스코경영연구소 등 민간연구소 '통상전쟁 대응' 토론
- '노동시장유연화·4차산업 정책지원 강화' 등 해법 제시
- 허창수 전경련 회장, 연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말 아껴'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국내 대표 경제단체 중 한 곳인 전경련이 글로벌 경제 마찰과 관련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계속되는 통상 마찰 속에서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수출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한 해법 마련이 해법으로 제시됐는데, 특히 한반도 긴장 완화가 위기 속의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현장에 배태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4일 오후 2시 이곳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9 G5 경제전망과 대응'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그리고 미중간 90일 무역 협상 난항.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자동차 부품 관련 무역 확장법 232조 검토보고서 발표 임박 등 한국경제의 대외 불안 요인이 가중되는 상황인데요.

이날 세미나는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미국과 EU, 중국, 일본, 아세안 등 G5 지역별 경제전망과 리스크를 살피고, 글로벌 통상 전쟁이 한국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또, 한국경제를 둘러싼 여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 지 논의하기 위해 열린 겁니다.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은 한국 경제 앞에 높인 위기에 대해 통상대응력을 키우는 것만 유일한 해법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권태신 /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이제 우리는 통상대응력을 키워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으로 수출 노선을 다변화하여 무역 마찰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기자] 
통상환경 불확실성의 고조, 글로벌 통화 긴축 기조 등 대외 여건은 말그대로 엄동설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요.

이같은 상황이 우리만의 상황은 아니라며,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지닌 강점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대외경제정책연구소의 이재영 원장은 "특히 우리에게는 미국과 중국 갈등이 있지만, 초격차 전략을 추진하고, 미래 기술 동맹 구축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간 정상 회담 이후 이어지는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영 / 대외경제정책연구소 소장: "남북 및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며,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의 내실화를 토대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경제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로..."]

기조발제는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맡았는데요. 이 위원은 "IMF 전망에 근거할 때 2년간 성장세를 보인 글로벌 경제가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없다면 앞으로 하향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같은 진단을 바탕으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패널토론은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좌장으로,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소 상무와 신광철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김남훈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통상 전쟁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내적으로 경직된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기반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 '한중FTA 서비스 및 투자 후속 협상', '한·유라시아 FTA 등의 빠른 마무리 및 발효' 등을 통한 기업의 해외 신시장 접근성 개선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전경련은 비공개 이사회를 열었는데요.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에게 취재진은 연임가능성을 물었지만, 허 회장은 이에 대해 "마음대로 되겠나", "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겁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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