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백화점, 유통+인플루언서 협업 '고객 소통' 강화
[리포트] 현대백화점, 유통+인플루언서 협업 '고객 소통' 강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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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만, 수십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사람을 인플루언서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방송을 만드는 등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유통업계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활발한 곳은 현대백화점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SNS 마켓으로 유명한 인스타그램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해 오프라인에 마켓을 마련하는가 하면, 아예 SNS 인기 브랜드를 모아놓은 편집숍 '앳마이플레이스'를 론칭했습니다.

 

'앳마이플레이스'는 개인브랜드가 많은 만큼 입점 수수료도 기존보다 3~5% 낮추고, 재계약도 한 달 단위로 진행하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현대백화점 면세점을 통해서는 중국 현지에 있는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인플루언서 '왕홍'과도 손잡았습니다.

 

[인터뷰] 하지훈 / 현대백화점 그룹 홍보팀

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브랜드를 한 데 모은 팝업스토어를 백화점에서 진행하고, 면세점은 최근 인지도 높은 인플루언서 100인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현대백화점 면세점에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편집숍 입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처럼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은 새로운 타깃층을 잡기 위함입니다.

인플루언서는 한 번 구입했던 고객의 재구매가 이어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 만큼 최근 백화점 발길을 줄인 20대 고객층은 물론 30-40대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유통업계 관계자 : 백화점 입장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브랜드나 상품들이 새롭잖아요. 그래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인플루언서들은 자체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백화점에 입점하게 되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거죠.

 

SNS 스타를 활용한 효과가 기존 톱스타를 기용한 광고 프로모션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이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백화점 마케팅의 신흥강자가 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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