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철·철도 등 교통 호재 주변 수익형 부동산 '흥행'
- 지하철역과 직접 이어지는 오피스텔 속속 등장
- 오피스텔도 '초고층, 고급, 대형화' 두르러져
- 대우건설, 경기도 부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분양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주택 시장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위축된 주택 시장을 대신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각종 교통 호재가 예고된 곳의 수익형 부동산은 수요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태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예. 저는 경기도 부천에 문을 연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거듭되는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 시장은 요즘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식산업센터나 상가, 오피스텔 등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민석 / 부천 신중동역 'ㅍ'오피스텔 분양 관계자 : "최근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 강화 기조가 지속하면서 주택시장 위축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파트 투자에 집중됐던 시중 유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매제한 및 청약 규제가 적은 연유로, 부천시와 같은 수도권 비규제 지역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자] 주택 시장도 마찬가지겠지만, 수익형 부동산 시장 역시 교통 호재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전철이나 철도 등 대형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이뤄진 수익형부동산 분양은 좋은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실제 지난해 7월이죠. 경기도 별내에서 이뤄진 상업시설 분양에서는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는데요.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오는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단 점이 주요한 흥행 배경이었습니다.
또 재작년 초 공급된 부평의 한 지식산업센터는 인천 1호선 갈산역과 바로 맞닿아 있어 분양 결과는 물론 향후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까지 붙기도 했습니다.
이곳 부천에 지어질 오피스텔 역시,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과 바로 연결돼 지어질 예정인데, 교통 편의성이 부동산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또 다시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추민석 / 부천 신중동역 'ㅍ'오피스텔 분양 관계자 : "부동산 투자와 관련 '입지가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통이 좋은 곳에 사람이 머물고 그로 인해 상권이 형성되고, 확장되며, 더 나아가 기업체가 모이며, 지역 경제 및 가치가 높아지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작게는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줄여줄 수 있으며, 역을 중심으로 생활편의 시설들이 형성되어 생활 편리성 또한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또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대형화' 그리고 '고급화'입니다.
주택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이 대규모 단지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고, 또 명품 주방 시설이나 고급 마감재 등을 사용하며 고급 아파트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는 곳이 많은데요.
수익형 부동산 시장 역시 이 같은 모습이 반영되면서, 최대 49층 높이에 두 개 동을 스카이 브리지로 연결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지어질 대형 오피스텔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해당 오피스텔은, 지난 1월 말 상업시설에 대해 먼저 분양을 했는데, 최고 798대 1,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성공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이곳 부천 신중동역 외에도 올 한해 교통 호재가 예고된 곳에서는 수익형 부동산 분양이 줄을 이을 예정입니다.
엄동설한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은 올 한해 어떤 성적을 낼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