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파라과이, 수출입 계약에 비트코인 사용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수출입 계약에 비트코인 사용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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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차승훈 기자]

국가간 수출입 계약에서 사상 최초로 비트코인이 사용됐다. 지난 15일,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와 7,100달러 상당의 살충제 및 소독제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금은 파라과이가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  

아르헨티나는 정부는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아메리카의 비트엑스(Bitex)를 통해 파라과이로부터 받은 비트코인을 아르헨티나 페소로 환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엑스는 아르헨티나 제품 및 서비스의 수출을 보다 쉽게 만드는 정부 프로그램인 엑스포타 심플(Exprota Simple)에 참여하고 있다. 마누엘 부드와(Manite Beaudroit) 비트엑스의 마케팅수석은 "법정화폐가 비교적 불안정한 남아메리카 국가간 결제를 암호화폐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엑스는 이에 앞서 마스벤타스(Masventas)은행이 시작한 크립토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5월, 마스벤타스 은행은 전세계 은행의 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를 대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비트텍스는 이 시스템에서 비트코인 전송을 담당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실물경제에 암호화폐를 접목하는 작업이 눈에 띄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슬럼가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실험적인 캠페인이 진행됐다. 지난 9일부터는 아르헨티나 대표 대중교통 카드인 SUBE(Sistema Único de Boleto Electrónico)에서 비트코인 충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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