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풀무원, 군만두 시장 '점유율 1위'..."다음은 가정간편식 시장 겨냥"
[현장중계] 풀무원, 군만두 시장 '점유율 1위'..."다음은 가정간편식 시장 겨냥"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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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 4분기 매출 전년분기 대비 64.5% 상승
소비자 원하는 ‘新’제품 고안...시장 성공 열쇠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호떡을 간편하게 만두로 먹을 수 있는가 하면, 서울 이태원의 중식당에서 판매하는 중국식 만두를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고안해낸 독특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익숙한 재료의 새로운 재조합’에서 성공 요인을 찾아 군만두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현장에 박경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풀무원이 지난해 4분기 군만두시장에서 3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선점에 성공했습니다. 


군만두 성수기인 4분기 매출이 전년분기 대비 64.5% 성장하며 국내 군만두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인 것입니다.

시장 선점을 가능케 한 제품은 호떡을 만두로 새롭게 만든 제품입니다. 

풀무원은 기존에 있는 메뉴와 제품을 단순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고민해 새롭게 내놓는 형태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부산의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씨앗호떡에서 고안점을 찾았습니다. 씨앗호떡을 만두로 만들기 위해 일반 호떡보다 더 얇으면서 쫄깃한 식감의 만두피를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만두, 중국 사천식 만두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남녀노소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겨냥한 점도 유효했습니다.

[인터뷰]
홍세희 풀무원 식품마케팅본부 PM :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출시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번에 출시한 호떡만두 3종도, ‘어떻게 하면 부산에서 줄서서먹는 씨앗호떡을 집에서도 간단히 먹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서 나온 제품입니다.새롭고, 재미있는 제품들 위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존 교자만두 중심의 단조로운 국내 만두시장에서 트렌디한 이색 만두를 개발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강원도 전병을 모티브로 개발한 메밀만두, 중국 딤섬인 샤오룽바오와 하가우를 모티브로 개발한 만두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이태원, 연남동 등 화교 출신이 운영하는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눈꽃만두’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이같은 노력 덕택에 치열한 만두 시장에서 군만두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풀무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홍세희 풀무원 식품마케팅본부 PM :  아무래도 만두시장이 굉장히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군만두라는 세분 시장에서 저희가 4분기 1위를 했다는 사실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기존 출시한 다른 제품들처럼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다, 새롭다’ 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겠습니다. 

 

풀무원은 600억 원 규모의 군만두 시장 뿐 아니라 가정간편식 시장에서도 신선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풀무원에서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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