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MWC 2019' 앞둔 박정호·황창규·하현회 “5G 사활”
[출연] 'MWC 2019' 앞둔 박정호·황창규·하현회 “5G 사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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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총출동합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 2019’에 참석하기 위해선데요. 오는 3월 5G 상용화 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비즈니스 외교’를 본격화한 겁니다.

산업팀 이유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눕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는 25일 MWC에 이동통신 3사 총수들이 모두 참석을 예고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이번 MWC 무대에서 공통적으로 선보일 기술은 바로 '5G'입니다.

이를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5G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각 회사 총수들이 일제히 MWC에 출동합니다.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등 상용화가 예고되면서, 서비스는 물론 콘텐츠를 늘리기 위한 경쟁이 이번 MWC를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앵커] 업체별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인데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내 경영자 중 유일하게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 참석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한국을 대표해 글로벌 협의체인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참석하는데요.

국내 기업 경영자 중 유일한 참가자로 눈길을 끕니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와 세계 최초 ‘5G 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를 소개합니다.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 청사진을 제시하는 동시에, 해외 로밍 통화 무료시대를 연 ‘로밍 혁신’ 성과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몇 년간 MWC에 출석 도장을 찍었는데요.

지난해 ‘MWC 2018’에선 인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의 바르티 회장과 AI 네트워크 솔루션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3사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MWC에는 좀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를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5G·미디어·서비스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MWC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앵커]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에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MWC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번이 세 번째 기조연설인데… 당연히 화두는 '5G'겠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 세 번째로 MWC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눈 앞에 둔 기업으로서 KT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기조연설에 이어 전시장에서도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갑니다. 특히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선 글로벌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 등을 구상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우현/ KT 홍보팀] : "일단 회장님께서는 현지 시각으로 25일날 기조연설 진행하시고요. 추가적으로는 이제 삼성전자라던지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라던지 ICT기업들 전시관 방문하시고, 모바일 트렌드 등 최신 동향 관련 (전시 부스에) 참관하시죠."

이 밖에 주요 글로벌 기업 담당자들과도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KT의 5G 성과를 알리고, 5G 상용화에 대한 협력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KT는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VR 스포츠’ 등 멀티플레이 VR 게임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 부스에서도 특별히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그라운드 존’ 등이 관람객 눈길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은 ‘5G 특화서비스’ 발굴을 예고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특화한다는 건가요?

[기자] 네. 앞서 박정호, 황창규 회장의 경우 MWC에 몇 번씩 참여한 경력이 있는 반면, LG 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에게는 이번 MWC 참여가 글로벌 ICT 업계 데뷔 무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MWC 기간 하 부회장은 미국 버라이즌과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의 경영진들과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 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 경영진과는 5G 장비와 스마트폰 출시 일정도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용대/ LG유플러스 팀장] : 하 부회장님은 이번 MWC 기간에 LG전자,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는데,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5G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하 회장은 5G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한 협업방안도 모색합니다. CJ헬로 인수 이후 미디어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 구상도 실행에 옮긴다는 계획인데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5G와 미디어의 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동통신 3사 총수 모두 5G 상용화를 앞두고 각오가 남다를 텐데요. 3인 3색의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누가 기세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유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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