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VR게임·VR스포츠·AI솔루션… MWC 2019 통신사 경쟁 ‘치열’
[출연] VR게임·VR스포츠·AI솔루션… MWC 2019 통신사 경쟁 ‘치열’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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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WC’ D-4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박람회 ‘2019 MWC’를 나흘 앞두고 각 통신 3사의 MWC 전략이 치열합니다. VR게임, VR 스포츠 중계, AI 기술 등 각 사마다 오랜 기간 준비한 ‘킬러콘텐츠’를 이번 무대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이야기 산업팀 이유진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KT는 3사 중 유일하게 이번 MWC에서 ‘VR 게임’을 공개한다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KT는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총 6개의 존을 운영하는데요.

주목할만한 부분은 특별히 5G 기반 멀티플레이 게임 ‘VR 스포츠’가 처음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KT 전시관에선 투수와 타자가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야구게임을 시연할 예정인데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의 단말기 없이도 무선 VR기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고, 실제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KT 관계자] : “VR스포츠 게임은 머리에 VR 기기를 쓰고 손에 컨트롤을 쥔 채 진행이 가능합니다. 사용자들은 손에 쥔 컨트롤을 통해 야구 배트, 글로브를 집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마치 실제로 공을 던지는 듯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도 소개합니다. 이른바 ‘5G 스카이십’인데요. 해당 존에서는 한국에 있는 비행선을 5G 카메라와 통신을 통해 스페인에서 조종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KT가 ‘VR 게임’을 선보인 반면, LG유플러스는 VR 스포츠 중계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는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5G로 진화된 프로야구, 골프 기능을 비롯해 AR·VR 등 5G 미디어 서비스를 대거 선보입니다.

[백용대/ LGU+ 팀장] : “게임은 아니고 스포츠 중계긴 하죠. 야구 중계나 골프 중계를 VR로 하는 겁니다.”

5G에서는 야구, 골프 등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확대해 봐도 끊김 없이 고화질 영상 시청이 가능한데요.

이번 MWC에서 공개하는 기능을 통해 야구 홈타석의 모든 순간을 각도별로 그리고 위치별로 볼 수 있는 기술이 소개되고요.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로, 전후좌우 등 다양한 각도로 자세히 볼 수 있는 영상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5G를 기반으로 한 B2B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스마트 팩토리가 바로 그것인데요.

특별히 MWC 현지에서 원격으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소재 공장의 온도, 습도, 가스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 후 스페인 현지로 이상 알림을 보내는 시연도 펼쳐지는데요. 전 세계가 5G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SK텔레콤도 살펴보죠. SK텔레콤은 앞서 5G 관련 VR 게임을 상반기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MWC에선 게임보다는 특별히 산업 분야에서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다양한 글로벌 게임, 미디어, 콘텐츠 기업과 협력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SK텔레콤은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등 게임 3종을 활용해 5G 스마트폰용 ‘VR 게임’을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5G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 등을 선보이지는 않는데요.

대신 SK텔레콤은 자사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인 ‘슈퍼노바’를 공개할 계획인데요.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생산현장의 ‘불량품’ 등을 한 번에 골라내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줍니다.

[SK텔레콤 관계자] : “한 번 찍은 것만으로도 이게 합격이다, 불량이다를 알 수 있어요. 보통 제조업이나 반도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해요.”

슈퍼노바를 통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기존 미디어 파일, 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는데요.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이번 MWC에서 주요 5G 스마트폰도 공개되는 만큼, 5G 스마트폰용 VR 게임 관련 콘텐츠에 사활을 건 모습인데요. 이밖에 통신 3사들의 5G 관련 서비스도 계속해서 주목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유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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