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삼성전자 '폴더블폰' vs LG전자 '듀얼디스플레이폰'... MWC서 '격돌'
[출연] 삼성전자 '폴더블폰' vs LG전자 '듀얼디스플레이폰'... MWC서 '격돌'
  • 배태호 기자
  • 승인 2019.0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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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LG전자, 5G폰 및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
- '갤럭시 폴드' 접으면 4.6인치, 펴면 7.3인치
- 삼성전자, 5G 관련 다양한 기술 선보여
- 듀얼디스플레이 스마트폰 'V50 씽큐' 공개
- LG전자 V50 씽큐 5G폰으로도 선보여
- LG전자, AI·VR 체험존 마련...5G 선도기업 이미지 부각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쇼인 MWC가 열립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자존심 건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요. 배태호 산업팀장과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배기자. 사실 MWC 개막 전부터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잖습니까? 공통된 화두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5G 서비스는 현재 대중화된 LTE보다 최대 20배나 빠른 속도로 다양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이전과는 달라질 통신환경을 대비해 신기술로 무장한 5G용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차세대 스마트폰 제품으로 전격 공개한 겁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는 4.6인치 정도 크기고요. 펼치면 7.3인치 크기로 소형 태블릿 사이즈의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펼친 화면이 크다보니까 화면을 분할해서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여러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강력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5G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도 MWC를 통해 선보입니다.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이미 상용화된 5G 기지국과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S10 5G를 활용해 초고속 통신을 시연합니다.

야구 경기장 곳곳에서 140대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을 5G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바꿔가면서 볼 수 있는 체험을 선보여 5G의 선두 주자임을 과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임주현 /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마케팅담당
"올해 MWC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상용 성공한 5G 네트워크 솔루션의 전체 라인업을 공개합니다. 특히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삼성의 차세대 RF 칩셋을 공개하고 네트워크 장비와 스마트폰을 연동하여 5G 상용서비스 성능을 시연합니다."

[앵커] LG전자 역시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이에 대항할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LG전자가 내놓은 차세대 스마트폰의 형태는 착탈식 듀얼 스크린입니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을 하다가, 화면을 크게 보거나 멀티 태스킹을 해야할 경우 휴대폰 케이스처럼 생긴 듀얼디스플레이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LG전자는 폴더블폰에 대한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황이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이번 MWC에서는 듀얼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굳이 삼성전자가 언팩을 통해 일찌감치 폴더블폰을 공개한 상황에서 같은 폴더블폰을 내놓기 보다는 듀얼디스플레이로 차별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듀얼디스플레이는 뺐다 끼웠다 하는 점만 다를 뿐 사실상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는 폴더블폰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LG전자가 내놓은 듀얼디스플레이폰 V50 씽큐는 5G 통신 서비스도 제공 됩니다.

LG전자 역시 차세대 이동통신과 스마트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V50 씽큐를 통해 선보이고 잡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윤동한 /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상무
"V50 씽큐의 듀얼 스크린은 소비자에게 가장 최적화된 멀티태스킹을 제공합니다. 5G 시대가 되면 대용량의 영상과 고화질의 게임 컨텐츠를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런 것들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LG전자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체험존과 V50 씽큐를 연동해 MWC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5G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회사가 제시한 5G와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청사진. 앞으로 어떻게 빛을 발할 지 주목되는데요. 배태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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