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블록체인으로 유럽 농업 혁신해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블록체인으로 유럽 농업 혁신해야"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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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차승훈]

엠마누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의 농업 공급망 관리 혁신을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자고 주장했다. 마크롱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56회 국제 농업 페어(56th International Agriculture Fair)에서 중국, 러시아, 미국 등 글로벌 시장과의 경쟁에 발맞춰 유럽 국가들의 단합을 촉구하며 EU공동 농업 정책(Common Agricultural Policy, CA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 전체의 농업 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위한 세 가지 주요 전략에 대해 얘기하며 “원료 생산에서 포장, 가공까지 이르는 모든 단계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럽의 농업 기술 진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같은)혁신적인 기술은 정보 공유에 탁월하여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것이기 때문에 농업에 사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내각은 꾸준히 친 블록체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경제금융부 장관인 브루노 르 메레르(Bruno Le Maire)는 지난해 "프랑스는 블록체인 혁명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롱은 이미 지난 2017년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인 렛저 블루(Ledger Blue)를 시연하는 사진을 공개하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18년 10월 발표된 레포트링커(Reportlinker)의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농업시장의 관리, 지불, 공급망구성 등에 사용 될 블록체인의 가치가 2023년 4억달러(한화 약 4460억원)에 이를거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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