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램시마SC제형 완제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을 하기로 결의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글로벌 규제기관 cGMP 인증에 이은 이번 램시마SC 설비투자 단행은 기존 케미칼의약품 외에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도 확장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를 개최해 청주공장에 램시마SC제형 생산을 위한 설비 도입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투자기간은 2019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로 총 582억원 규모입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2015년 충북 청주 바이오산업단지에 단일제형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 100억정 생산 규모의 케미컬 의약품 생산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지난 해 미국 FDA cGMP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 규제기관(MHRA)의 실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습니다.

회사 측은 셀트리온 송도 위치에는 조기에 해당 설비를 도입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없어 해외 CMO 업체를 사용해 완제 생산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으나, 향후 완제 설비 시설의 국내화를 통한 안정적 공급 능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설비 도입을 계기로 의약품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도 확장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 결의에 따라 즉시 공장 내 생산 라인 증설에 돌입해 오는 2020년 설비 준공 및 2021년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사이트 추가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경현 기자 bghhyoni@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