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배 빠른 차세대 모바일 내장 메모리 '512GB eUFS 3.0' 양산
삼성전자, 2배 빠른 차세대 모바일 내장 메모리 '512GB eUFS 3.0' 양산
  • 배태호
  • 승인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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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512GB eUFS 3.0을 양산한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512GB eUFS 3.0을 양산한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역대 최고 속도의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512GB eUFS 3.0(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 3.0)'을 양산하며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eUFS 3.0' 제품은 기존 'eUFS 2.1' 보다 2배 이상 빠른 초당 2,100MB의 연속읽기 속도를 구현합니다.

이는 SATA SSD보다 약 4배, 마이크로SD 카드보다는 20배 이상 빠른 속도입니다. 모바일 기기에 저장한 데이터를 PC(eUFS 3.0 → NVMe SSD 기준)로 보낼 때 Full HD급 영화 1편(3.7GB)을 3초 안에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연속쓰기 속도도 초당 410MB로 기존 eUFS 2.1 제품보다 1.5배 이상 높아졌고,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1.3배 빠른 63,000·68,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를 구현했습니다.

특히 임의읽기·쓰기 속도는 마이크로SD 카드(100 IOPS)보다 630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이를 통해 대화면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더라도 빠르고 원활하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철 부사장은 "eUFS 3.0 제품을 본격 양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도 최고급 노트북 수준의 사용 편의성과 만족감을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올해 1TB까지 라인업을 늘려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분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512GB, 128GB eUFS 3.0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TB, 256GB 용량도 제공해 글로벌 IT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세대 모바일 기기를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 기존 'eMMC(embedded MultiMediaCard)' 대비 1.4배 이상 빠른 모바일 내장 메모리 'eUFS 2.0'을 양산하며 UFS 시장을 창출했고, 지난 2017년 'eUFS 2.1'에 이어 올해 'eUFS 3.0' 시대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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