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SK텔레콤·KT·LGU+ 통신3사, 글로벌 동맹 박차...'5G’ 전쟁 본격화
[출연] SK텔레콤·KT·LGU+ 통신3사, 글로벌 동맹 박차...'5G’ 전쟁 본격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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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2019 MWC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국내 통신 3사가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상호협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른바 ‘5G 동맹군’을 구축해 미래 먹거리 선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5G를 통해 각각 AR기기, VR게임, 스마트 시티 등에 주력하겠다는 모습인데요. 산업팀 이유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SK텔레콤은 AR기기를 만드는 기업들과 글로벌 동맹을 맺고, AR 사업 선점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AR(증강현실) 기업들과 5G 글로벌 동맹을 맺고, AR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동맹을 맺은 곳은 바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와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 기업 ‘나이언틱’인데요.

매직리프는 AR 글래스 등 차세대 기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 기업입니다. 현재 기업 가치만 약 64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SK텔레콤은 궁극적으로 매직리프와 AR로 구현된 현실과 가상세계의 복합 공간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 커뮤니티, B2B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KT 관계자] : “복합 쇼핑몰에서 AR글래스를 끼고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거나. 요즘에는 커다란 판 앞에서 검색하잖아요. 예를 들면 AR글래스를 끼면 바로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안내를 해주는…”

SK텔레콤은 ‘포켓몬GO’로 유명한 세계적인 AR콘텐츠 업체 ‘나이언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요. 나이언틱과는 향후 5G를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이 AR기기 업체를 공략한 가운데, LG유플러스는 5G VR 게임 회사와 손을 잡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MWC에서 ‘해치 엔터테인먼트’와 5G VR게임 독점공급 MOU를 체결했습니다.

해치 엔터테인먼트는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 게임사인 로비오(Rovio)의 자회사입니다. 5G VR 기술과 게임을 접목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 “MOU를 얘기한 후 실무자들이 협력에 대해 상세한 내용 들을 정하겠죠. 협력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우리랑 하기로 했다 이게 중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5G 모바일 게임 서비스 출시 협력은 물론, 국제 e스포츠 토너먼트 이벤트도 공동 기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사가 공동 기획하는 국제 e스포츠 게임 대회는 오는 9월 헬싱키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한편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버라이즌, 보다폰, 엘리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5G 사업협력에 나섰습니다.

[앵커] KT는 ‘스마트 시티’ 등 중동지역 통신기업과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인데 맞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KT는 AR 기기, VR 게임 회사들과 컨택한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전체적인 미래 먹거리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KT는 이번 MWC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인 STC(Saudi Telecom Company) 그룹과 ‘미래 신사업 분야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STC 그룹과 스마트 시티 등 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입니다.

[KT 관계자] : “저희와 같이 중동 쪽에 통신을 대부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쪽도 스마트 시티 구축을 희망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스마트 시티에 대한 노하우가 많다 보니까, 저희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스마트 시티 관련 랩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거든요.”

양사는 KT가 보유한 최첨단 ICT 기술 역량에 STC 그룹의 중동지역 내 사업 영향력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MOU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KT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통신기업 STC 그룹이 만나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KT는 STC 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양사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SK텔레콤부터 LG유플러스, KT까지 이번 MWC 현장에서 진행된 ‘5G 동맹’과 관련해 이들 기업이 향후 어떤 기술들을 선점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유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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