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차승훈 기자]
브레이브 브라우저 사용자라면 25만개 이상의 브랜드에서 베이직 어텐션 토큰(Basic Attention Token, 이하 BAT)를 쓸 수 있게 됐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지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컨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인 탭 네트워크(TAP Network)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브라우저다. 사용자가 온라인 광고를 보면 그 댓가로 BAT 토큰을 지급하는 콘셉트로 잘 알려져 있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의 CEO 브렌든 아이크(Brendan Eich)는 탭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실질적으로 광고를 구독하는 이용자와 윤리적인 방식으로 광고를 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을 연결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브레이브는 탭 네트워크가 보유한 25만 여 종의 브랜드와 BAT를 연계시킬 수 있게 됐다. BAT 토큰 사용자 역시 아마존, 스타벅스, 우버, 애플을 비롯한 유명 브랜드의 기프트카드나 호텔 투숙권, 레스토랑 바우처 등에 자신의 토큰을 쓸 수 있게 됐다. 발표 직후 BAT 토큰의 가격은 약 60% 폭등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브레이브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다른 광고 네트워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보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2019년 말까지 모바일 플랫폼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셀에드(BuySellAD), 에어스왑(AirSwap), 플루이디티(Fluidity), 컨센시스(ConsenSys)등 다양한 블록체인 업체들과도 제휴하며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