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1월 대비 4.6p 하락한 72.0으로 올해들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통상 2월에는 1월 대비 공사 발주가 증가해 지수 회복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5p 가깝게 하락해 이례적"이라며 '특히 지수 72.0은 지난해 9.13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심각했던 2018년 9월 67.9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수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대형기업으로, 대형기업의 지수 하락이 -16.7p에 달해 전체 CBSI 지수 하락을 주도했는데, 대형기업의 주택 신규공사 수주 경기실사지수(BSI)가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5.0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신규 주택사업 위축이 지수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3월 전망치는 2월 대비 11.5p 상승한 8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해 상당폭 개선될 전망이지만, 지수가 80선 초반에 불과해 3월에도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100이상이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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