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섬, 화장품 시장 진출 '예고'... 백화점 유통망•브랜드 인지도 '강점'...주총이 '관건'
[리포트] 한섬, 화장품 시장 진출 '예고'... 백화점 유통망•브랜드 인지도 '강점'...주총이 '관건'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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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한섬'이 뷰티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패션과 함께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 채널까지 거느린 한섬이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면서, 화장품 업계는 무한 경쟁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여성복 브랜드 중심의 패션사업으로 이름을 알린 한섬.

패션사업 외에 다른 분야로 눈을 돌리며 새 먹거리 발굴에 한창입니다.

 

신사업 추진에 분주한 한섬이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화장품 사업 추가를 논의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업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주들의 사업 승인을 받아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토대를 쌓는다는 겁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한섬의 뷰티 사업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이나 롯데백화점이 케이뷰티의 흥행을 타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현대백화점그룹도 여기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시장 분위기라는 겁니다.

 

특히, 한섬의 경우 백화점 유통망 활용과 국내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는 점도 화장품 사업 진출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유통업계 관계자

이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 노하우를 접목한 화장품 사업으로 대박을 낸 선례가 있기 때문에, 한섬도 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가전략을 쓰지는 않을 것 같고, 신세계처럼 중,고가 전략을 통해 해외 제조사와 콜라보레이션 하는 식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이미 현대백화점 유통망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막강한 유통채널을 거느린 기업들이 뷰티산업에 하나둘 뛰어들면서 국내 화장품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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