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패션PB ‘밀라노스토리’ 종합 패션 브랜드로 확대
현대홈쇼핑, 패션PB ‘밀라노스토리’ 종합 패션 브랜드로 확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선보인 패션 자체브랜드 ‘밀라노스토리’ 키우기에 나섭니다. 글로벌 명품업체 출신 디자이너와 손을 잡는가 하면, 새로운 모델을 선정해 ‘가성비’를 앞세운 실용적인 스타일의 ‘밀라노스토리’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홈쇼핑은 유명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출신의 ‘마테오 판토네’와 파트너십을 맺고,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마테오 판토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생로랑 등에서 디자인과 패턴, 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업계에서 이례적인 시도”라며 “실용적이면서 편안하고 세련된 멋을 추구하는 ‘이탈리안 스타일’을 밀라노스토리에 구현하고,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마테오 판토네 디자이너와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올해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작년에는 주로 ‘셋업정장'(일반 정장과 달리 재킷과 팬츠를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재킷·팬츠 세트)을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올해는 ▲코디 아이템 ▲시그니처 아이템 ▲헤비·아우터 아이템 등 시즌별로 약 30여 개 상품을 세분화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는 작년보다 상품수가 약 3배 이상 늘린 것입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라인업 확대 전략에 맞춰 배우 고아라씨를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고아라씨의 ‘팔색조’ 매력과 패션 감각이 밀라노스토리가 추구하는 트렌디하고 캐주얼한 스타일과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를 필두로 올해 패션 브랜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밀라자체브랜드의 상품 라인 확장, J BY·A&D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고비·가이거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직수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패션 매출에서 34% 수준이었던 단독 브랜드 매출 비중을 올해 50%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밀라노스토리를 패션부문 대표 단독 콘텐츠로 키워, 토털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목표 주문금액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인 약 600억원으로 정해 홈쇼핑 대표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