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국민총소득 12년 만에 3만달러 돌파...체감은 어려워
[리포트]국민총소득 12년 만에 3만달러 돌파...체감은 어려워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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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선진국 진입 기준이 되는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06년 2만달러를 넘은지 12년 만입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체감이 힘들것이라고 합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13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총소득은 1년 전보다 5.4% 증가해 3만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겁니다.
 
국민총소득은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통계로 국민의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합니다.

한국은행은 인구 5천만 명이 넘는 국가 중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선 곳은 우리가 7번째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득격차의 증가, 부동산가 하락, 개선되지 않는 고용 상황 등 때문에 일반 국민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일자리와 국민들의 소득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달라표시가 된 3만불이 달성 됐다하더라도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반적인 수출 상황이 부진하고 민간소비와 투자역시 어려운 상황이고 대부분 지표들이 정부지출과 관련된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민간에서 체감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국민소득 지수와 함께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2.7%를 유지하며 2년 연속 3%성장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2.8%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았고 정부소비는 5.6%로 11년 만에 최고였습니다.

반면 건설투자와 설비 투자는 각각 -4%, -1.6%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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