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노믹트리, 코스닥 이전 상장… ‘암 조기 진단업체’ 국내 첫 상장 사례
[리포트] 지노믹트리, 코스닥 이전 상장… ‘암 조기 진단업체’ 국내 첫 상장 사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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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코넥스시장 시가총액 2위’ 지노믹트리가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암 확진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을 미리 진단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없었는데요, 체외 암 조기진단 기업으로는 ‘국내 첫 상장 사례’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장암 체외 조기진단 기술을 확보한 지노믹트리가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지노믹트리는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으로 ‘DNA 메틸화'를 지표로 삼아 독자적인 바이오마커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대장·방광·폐암 등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검사서비스 등이 핵심사업입니다. 검체 전(前)처리와 DNA 추출, 바이설파이트(Bisulfite) 처리, 결과 분석까지 가능한 암 조기진단 검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지노믹트리의 암진단제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해서 체액, 몸에서 나오는 대변, 소변, 객담 등에 가지고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을 구분하는 그런 진단제가 됩니다. (핵심기술은)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수 있는 발굴시스템, 새로운 고감도 측정기법 이 두가지 핵심기술을 내고…

 

특히 창업 18년만인 지난해 8월,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추가로 방광암, 폐암 조기진단 제품도 식약처 허가를 통해 글로벌 암 조기진단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장암 제품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해 올해까지 FDA임상시험 개시 승인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유일한 경쟁 업체인 ’이그잭트 사이언스‘를 벤치마킹 삼아 정확도 및 가격경쟁력에도 승부수를 띄울 계획입니다. 

이그잭트 제품을 통해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대변 전체가 필요하지만, 지노믹트리 제품은 1g(그램) 만으로도 가능합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진단 용도, 목적 자체는 암환자가 되기 전에 건강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위험도가 높은 사람을 조기에 식별하는 그러한 테스트가 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는 한국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기존 암 진단 시장은 전체 인구의 1%인 암 확진 환자 대상이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는 일반인들로 조기진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노믹트리가 빠르게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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