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매각차익에 수익다각화까지...DGB금융, 하이투자증권 효과에 '好好'
[리포트]매각차익에 수익다각화까지...DGB금융, 하이투자증권 효과에 '好好'
  • 이순영
  • 승인 2019.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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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 인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M&A 시장에 내놓으면서 매각차익이 기대되는데다 호실적으로 지주 내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 패키지 매각과 관련된 실사작업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됩니다.

우리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굵직한 곳들이 예비후보로 선정되면서 매물 가치가 올라가는 가운데매각 가격은 1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매각을 추진 중인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은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로, DGB금융지주가 두 회사를 인수할 당시 가치는 대략 900억원이었는데 1년도 안돼 차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일년 전보다 28.4% 증가한 4061억원.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인해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덕분에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비중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4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859%나 늘었습니다.

10월말에 편입된 탓에 11월과 12월 실적만 반영돼 아직은 그룹내에서 효과가 미미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두 반영되는 만큼 비은행 수익 비중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의 복합점포를 출점하는 등 리테일과 WM(자산관리)부문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이정철 하이투자증권 시너지금융팀 팀장:
“하이투자증권은 전국적 영업망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부산과 울산에 나름대로 타 증권사 대비 인프라가 돼 있고 수익이 창출됐었는데 대구은행과 협업을 통해 대구지역에 리테일의 WM영업이 강화될 수 있는...”]

하이투자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은행에 치우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금융지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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