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수익, 18개월만에 반등
비트코인 채굴수익, 18개월만에 반등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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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차승훈 기자]

2017년 8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비트코인 채산성이 회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7일 크립토 데이터 분석 미디어인 다이어(Diar)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채굴수익은 2019년 1월에 1억 9,5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원) 수준으로, 2017년 12월 9억 5,100만 달러(한화 약 1조원)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굴 수익이 떨어진데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큰 몫을 했다. 지난 11월 중순 비트코인 가격은 $6000~7000 선을 지키지 못하고 $3000~4000대까지 크게 하락했다. 

이런 추세가 반전된 것은 올해 2월이다. 세계 최대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의 앤트마이너 S9(Antminer S9)의 채산성이 2019년 2월 고점 기준 32%에서 39%로 상승하며 18개월만에 반등했다.

다이어는 최신장비를 값싼 전력으로 운용하는 채굴풀이 늘어나며 비트코인 채굴에 더 큰 해시파워가 필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채굴 전문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요인이 늘어난 셈이다. 

비트코인 채산성 회복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활황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 일각에서는 채굴 채산성 향상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전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대형 채굴 회사들이 주도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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