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재활용한다
채굴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재활용한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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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lickr)
(사진출처=flickr)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비트코인 채굴로 발생한 열에너지를 난방으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포브스는 “겨울 동안 비트코인 채굴기에서 나온 열을 난방에 이용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농업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열풍이 불면서 암호화폐 채굴량이 급증하자 전력 사용량도 덩달아 늘었다. 수 천대의 그래픽카드와 여기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식히기 위한 냉방장치가 24시간 가동되는데 대량의 전기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에 ‘비트코인은 전기먹는 하마’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디지코미니스트는 “채굴에 쓰이는 전력소비 추정량은 아프리카 대륙 전체 만큼”이며, “2020년에는 지구 전체 전력사용량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채굴문제가 환경문제로 이어지자 채굴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 등을 재활용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체코 암호화폐 거래소 나카모토 X의 카밀 브레차(Kamil Brejcha)는 비트코인 채굴기의 열을 활용해 온실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수확된 토마토는 암호화폐(Crypto)와 토마토를 합친 ‘크립토마토’로 채굴에너지를 재활용한 첫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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