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트, 투자유치 실패로 대표 자살한 것으로 추정
탑비트, 투자유치 실패로 대표 자살한 것으로 추정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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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5일 암호화폐 거래소 탑비트는 "거래소 대표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탑비트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 대표는 현재 실종상태이며 전날 문자로 유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유서에 따르면 그는 거래소 오픈 이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비난을 받았고, 투자 유치과정이 예상과 다르게 실패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탑비트 측은 "보유하고 있는 원화는 그대로 출금이 가능하지만 암호화폐는 이더리움 업데이트 문제로 3월 5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체 발행 코인인 TB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거래소의 법인 계좌의 잔액이 TB의 시총보다 부족한 상황이라며, 출금을 제외한 잔금과 TB코인의 개수를 계산해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탑비트는 사실상 거래소의 영업정지를 선언한 것인데, TB는 거래소 자체발행 코인으로 거래소가 사라지면 무용지물이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10억원 대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직까지 탑비트 대표의 자살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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