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5개월 째 "경기 둔화 지속...투자·수출 부진"
KDI, 5개월 째 "경기 둔화 지속...투자·수출 부진"
  • 이순영
  • 승인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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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우리나라의 경기가 5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DI는 오늘(11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3월호'에서 "우리나라의 투자와 수술 부진을 중심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지난 해 11월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부진으로 경기가 다소 둔화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12월과 1월, 2월에도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경제동향에서는 투자·수출·생산·고용 등 4가지 지표에 관한 우려를 담았습니다.

특히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모두 감소 폭이 확대한 가운데, 관련 선행지표도 투자의 둔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투자의 경우 향후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은 반도체, 석유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욱 KDI 경제전망실장은 “작년 초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하게 상승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수출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부진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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