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양식품, ‘튀어야 산다’...'色다른'라면으로 시장 주도
[리포트] 삼양식품, ‘튀어야 산다’...'色다른'라면으로 시장 주도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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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의 ‘세계화’...80개국·2억 불 수출 달성
한정 판매상품 3달 만에 3600만개 판매...‘품귀현상’
대중적인 맛으로 젊은층 ‘공략’...“단짠 트렌드 따랐다”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식품업계에서 매출규모로 빼놓을 수 없는 거대시장 중 하나가 라면시장이죠. 라면은 우리 생필품 혹은 주식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많이 소비되는 만큼 시중에 출시된 종류만 해도 수 십가지 인데, 이 라면시장을 이끄는 선두주자는 따로 있었습니다. 라면시장의 변화를 박경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라면소비량 74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1인당 소비량에서는 한국이 독보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은 삼양라면. 라면시장에 첫 발을 디딘 선구자인데 최근 삼양이 다시 한번 트렌드를 이끌며 라면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주인공은 삼양식품의 효자품목 ‘불닭’ 시리즈.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해 시장에 나왔는데, 업계 최초 2억 불 수출을 거두며 이제는 세계인이 찾는 제품이 됐습니다.

 

삼양식품 홍보실 : 2018년도 국내외 불닭브랜드 매출이 총 2850억 원 정돈데요. 이런 인기에 힘입어서 지난해 말 식품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삼양식품에서 동남아, 미주, 유럽 등 80여개 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매운맛에 치즈를 가미한 제품은 처음에 한정판으로 출시됐지만, 3달 동안 3600만개가 팔리는 등 품귀현상을 빚으며 출시요청과 함께 이제는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삼양이 새로운 볶음면을 들고 다시 한 번 소비자 입맛 겨냥에 나섰습니다. 


시장에 등판하며 내건 전략은 ‘친근하면서 색다른 맛’. 매운 맛이 아닌 대중적인 양념갈비맛으로 매운맛을 먹지 못하는 층까지 공략하겠다는 것입니다. 

 

삼양식품 홍보실 : 이번에는 불닭볶음면처럼 매운맛 보다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이른바) 단짠트렌드와 함께 후첨 마늘분말을 첨가해서 특색있는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고, 

라인업을 가세하며 다시 한 번 왕좌를 노리는 삼양의 도전. ‘색다른’라면을 통해 시장 선점을 지속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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