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라이벌 '열전'] KIMES 2019 14일 개막... 삼성전자 '첨단 진단' vs LG전자 '의료 영상'
[삼성 vs LG 라이벌 '열전'] KIMES 2019 14일 개막... 삼성전자 '첨단 진단' vs LG전자 '의료 영상'
  • 배태호
  • 승인 20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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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9)가 1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립니다.

'Meet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제조업체 690여 곳을 비롯, 미국 129개사, 중국 185개사, 독일 84개사, 일본 53개사 등 36개국 1,4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와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등 3만여 점을 전시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첨단 진단기기를 중심으로 LG전자는 영상기기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와 삼성메디슨(대표 전동수)는 이번 전시회에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정형외과 등 진료과 다변화를 위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 라인업과 엑스레이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인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를 집중 전시합니다.

특히‘초음파존’에서는 작년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바 있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HERA)’를 적용한 신제품 ‘HERA W10’을 국내 처음으로 전시합니다.

‘HERA W10’은 ▲차세대 빔포머인 ‘크리스탈빔(CrystalBeam™)’▲영상처리 엔진인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 ▲단결정 프로브(Probe, 탐촉자) 기술인 ‘에스뷰 트랜스듀서(S-Vue™ Transducer)’로 구성된 ‘크리스탈 아키텍쳐(Crystal Architecture™)’가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기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대비신호 처리량이 11 배,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 배 더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합니다.

또한, 미세 혈류 감지와 저속 혈류량 측정에 도움을 주는 ‘엠브이플로우(MV-Flow™)’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플로우(LumiFlow™)’ 기능은 작은 혈관의 구조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보여줘 암이나 염증 등 병변 확인에 도움을 주고, 진단 신뢰도도 높여 줍니다.

‘HERA W10’은 사용자의 시선, 환자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조정이 용이한 ‘프리폼(FreeForm™)’디자인을 적용해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8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은 의료진의 시술 종류에 따라 다양한 위치에서 검사하기 편하도록 가동 범위가 넓은 ‘콘트롤 패널’을 채용했으며, 스마트폰처럼 원하는 메뉴를 터치스크린에 재구성할 수 있어 검사에 걸리는 시간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 역시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의료용 영상기기를 집중 소개합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술용 모니터와 임상용∙진단용 모니터, 엑스레이 검출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습니다.

수술용 모니터는 해상도에 따라 울트라HD 수술용 모니터, 풀HD 수술용 모니터 등 2종을 선보입니다.

수술용 모니터는 비슷한 붉은색이더라도 혈액,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해 보여줍니다. 또 반응 속도가 빨라 수술 집기의 움직임을 지체 없이 화면에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습니다. 방수, 방진 기능도 갖춰 혈액 등이 묻더라도 정상 작동합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임상용 모니터와, 진단용 모니터 등도 전시합니다.

임상용 모니터(27HJ712C)는 8백만 개 픽셀의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IPS 패널로 색상은 물론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줘 다이콤(DICOM; 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Part 14 표준을 충족했습니다.

엑스레이(X-Ray),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 등의 영상 진료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의료용 모니터에서는 회색 표현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LG전자 또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모델명: 17HK700G/14HK701G)도 공개했습니다.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는데, 수초 만에 결과를 보여줘, 환자들이 오래 대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환자가 추가 진료를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하더라도 번거롭게 엑스레이 필름을 기록실에서 찾아올 필요 없이 파일만 화면에 띄우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LG전자 진단용 모니터(21HK512D)는 오래 사용해서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로 색표현을 스스로 보정해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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