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인턴들 일냈다… 세계 무대서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 발표
네이버랩스 인턴들 일냈다… 세계 무대서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 발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3.15
  • 수정 2019.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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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는 자사 인턴 연구원들이 만든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을,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분야에서 전 세계적 권위를 갖춘 학회 ACM/IEEE HRI2019[1](Human-Robot Interaction)를 통해 첫 공개 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회 기간 동안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6기 인턴들은 관련 분야의 전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에어카트 휠체어 프로젝트에 대한 논문 발표와 프로토타입을 시연했습니다. 해당 학회의 학생 디자인 컴퍼티션(SDC)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에어카트 휠체어’는 지난 8월 네이버랩스에 입사한 김민경(KAIST), 김근욱, 문정욱, 김재훈, 이호태(이상 서울대학교) 학부생 인턴 연구원 5인의 프로젝트 결과물입니다.

발표자로 나선 김근욱 군은 “에어카트 기술을 실생활 속에서 더 유용하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방법에 대해 고민한 끝에 지난 8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프로토타입 완성부터 학회 발표까지 약 6개월간 많은 도움을 주신 네이버랩스 엔지니어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카트 휠체어의 핵심은 보조자의 근력 부담을 덜어주면서 동시에 탑승자와 자연스럽게 인터랙션까지 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보조자는 에어카트의 근력 증강 기술을 응용·발전시킨 기술을 통해, 탑승자의 무게 변화 등에 관계없이 비탈길처럼 경사가 있는 곳에서도 적은 힘으로 쉽고 편리하게 휠체어를 밀 수 있습니다.

네이버랩스 인턴 연구원들은 단순한 에어카트와 휠체어 간 기술 결합에 그치지 않고 탑승자와 보조자간 인터랙션까지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소비자건강정보학 연구실과 협력하며, 실제 탑승자와 보조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파악하고 휠체어 설계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측면 조종 기능은 보조자가 휠체어를 밀면서 탑승자와 소통하기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해, 측면에서 나란히 걸으며 조종할 수 있도록 고안한 기능입니다. 탑승자가 기존의 전동 휠체어에 비해 무게를 줄여 캐리어처럼 이동이 가능하도록 자동 폴딩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또 진동 방지 기능과 함께, 주행 중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서스펜션 구조를 고안해 탑승자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의 지도교수로 참여했던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김정은 교수는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 좋은 시도”라며 “환자와 보호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는 “이번 에어카트 휠체어 버전은 HRI 관점에서 로봇과 사람이 더 잘 인터랙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들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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