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수익 다각화 위해 신사업 검토 및 기존 역량 극대화할 것”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 “수익 다각화 위해 신사업 검토 및 기존 역량 극대화할 것”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진=현대차증권]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진=현대차증권]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현대차증권의 도약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 다각화를 위한 국내외 신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2015년 이후 3년 만,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

1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0.7% 증가한 50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최대 실적 배경에는 현대차증권의 강점인 IB 부문과 리테일 부문에서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IB 부문에서 거둔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2016년 544억원, 2017년 665억원에서 지난해 1015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통상 신규 거래가 늘면 우발채무액도 증가하지만 현대차증권은 작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75.2%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 IB 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 주력하면서 일본 도시바 비전환우선주 인수금융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대학교 투자, 화장품 제조업체 본느 코스닥 이전상장 등 다양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성과 또한 두드러졌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국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 6월 송도타임스페이스 개발사업의 PF대출 2400억 원, 지난해 말 세종시 복합상업시설 개발의 PF대출 2000억 원 조달에 성공한 것입니다.  

향후에도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IB 실적향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연내 세종, 동탄 등 서울, 수도권 핵심입지 등에서 각종 부동산PF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기업금융 부동산투자 대체투자의 균형 있는 수익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입니다.

◇  IB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 결과

현대차증권의 호실적 배경에는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의 적극적인 IB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사장은 취임 이후 현대차증권의 IB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이 ‘해외 IB사업’에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대차증권은 부동산PF, 해외투자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IB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해외금융상품 서비스 개발과 IB연계 신상품 개발 등 신규 사업 영역을 확보하면서 IB, 퇴직연금 사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심모원려(深謀遠慮)의 자세로 임할 것”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는 “심모원려(深謀遠慮)의 자세로 최고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증권사가 되겠다”며 “수익 다각화를 위한 신사업 검토와 함께 기존 비즈니스의 핵심 역량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전쟁,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밑도는 등 업계는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라며 “올해에도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되겠지만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선제적 리스크관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 시장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강화 △리스크관리 고도화 △건강하고 내실 있는 조직문화 구축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 경영 등을 제시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