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승용]
[앵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핀테크 박람회 ‘머니2020 아시아’에 참가합니다.
이번 행사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상무도 동행하면서 권 대표가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무난히 연임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샌즈에서 열리는 국제 핀테크 박람회인 ‘머니2020 아시아’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머니2020은 구글, IBM 등 IT기업과 씨티그룹, 스탠다드차터드 등 금융그룹은 물론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까지 14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핀테크업계의 CES'라고도 불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권 대표는 물론이고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CEO들과 임원들이 함께합니다.
[전화인터뷰 / 한화생명 관계자]
“이번 저희 한화금융계열사가 머니2020 아시아에 참석하면서 핀테크업계의 글로벌 리더들과의 소통으로 금융그룹의 미래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모색하고...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미래혁신부문장 상무도 이번 행사에 참가합니다.
그룹 오너일가인 김동원 상무와 권희백 대표가 동행하면서 주주총회에서 권 대표가 연임될 것이라는 예상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권 대표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최종 결정됩니다.
권 대표는 2017년 여승주 현 한화생명 사장으로부터 한화투자증권 대표직을 이어받았습니다.
당시 여승주 사장은 무너졌던 한화투자증권 조직을 빠르게 추스린 공을 인정받아 1년 만에 한화생명으로 영전했고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여승주 사장이 재기의 기반을 마련한 이후 권 대표가 취임한 2017년부터 바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보다 30% 늘어났습니다.
최근 한화그룹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을 한화자산운용 자회사로 편입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한화생명을 정점으로 모두 모이게 됐습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