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적과의 동침'...경쟁업체 상품도 '판매'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적과의 동침'...경쟁업체 상품도 '판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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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아모레퍼시픽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바탕으로 옴니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합니다.

특히 자사 브랜드만을 모아 판매하는 아리따움 매장에 앞으로는 타사 제품을 함께 다룸으로써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도 극복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올해 매출 성장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

지난 15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주주총회를 통해 실적 성장을 결의했습니다.

올해 기존 매장을 적극 활용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다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합니다.

당초 아리따움은 자사 소속 브랜드만 취급했지만,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브랜드에 문을 열었습니다. H&B 스토어 등 편집숍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적극 품겠다 나선겁니다.

 

자사 브랜드의 경우 H&B 스토어인 올리브영에 입점하는 등 신채널도 함께 공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초격차 혁신 상품을 개발하고, 면세점과 e 커머스 등 다변화된 유통채널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고객 경험 고도화 및 디지털을 활용한 고객 소통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는 옴니채널의 시대에 매장 안팎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고객 분들과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 아모레퍼시픽.

위기 돌파를 위해 경쟁업체까지도 협력을 마다 않겠다는 태평양의 전략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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