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9일) 발표한 '2018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9%(423억원) 늘어난 1조11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특히 대출 확대로 인해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자이익은 4조1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0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130억원 줄었지만 대손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증가(+1,310억원)하면서 영업이익이 1303억원 늘었습니다.
총자산은 69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4%(9조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대출금(8조원), 현금·예치금(2조1000억원) 및 보유 유가증권(2000억 원) 등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총여신 연체율은 4.3%로 지난해 말 대비(4.6%)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이 4.2%로 지난해 말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4.6%로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0%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6%로 1년 전보다(14.31%) 0.05%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다"며 "다만, 건전성 지표의 경우 지속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은행, 상호금융 등 타 업권에 비해 여전히 미흡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