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이지스자산운용, 신용등급 'A3+'로 신규 평가”
한신평 “이지스자산운용, 신용등급 'A3+'로 신규 평가”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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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이재홍)는 지난 18일, 이지스자산운용(대표이사 조갑주, 강영구, 이규성)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3+'로 신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한신평은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으로 △부동산펀드 운용시장에서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 △집합투자증권 자체투자로 확대된 재무부담 등을 꼽았습니다. 

김영훈 한신평 선임 연구원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우 2015년 이후 매년 5조원 이상 운용규모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말 지분(에쿼티·Equity) 기준 총 수탁고는 11.7조원으로 부동산 수탁고 규모 기준 1위 운용사”라며 “우수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대외신인도와 가격결정 능력 등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장기계약 중심의 수탁잔고,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펀드 구성의 특성, 신규 펀드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운용규모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예상한다”라며 “이와 연동해 동사의 운용수수료 수입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부동산펀드 운용부문 내 시장지위도 우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영훈 선임 연구원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우수한 인력구성, 다양한 판매채널에 기반한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부동산펀드 운용업계 선두권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다만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고려할 때, 관련 경기 변동에 따라 운용성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NPL 사업 진출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집합투자증권 자체투자로 재무부담은 확대됐다며 점검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말 차입부채는 총 494억원, 부채비율은 146.7%다. 단기차입을 통한 부동산 펀드 자체투자 확대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라며 “집합투자증권이 자산의 6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차입부채는 만기 1년 이내 단기차입으로 조달 중으로 자산부채 만기구조, 대체자금 조달능력 등을 점검하겠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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