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년간 350억 원 지원...공익 환경보건센터 설립
SK하이닉스, 10년간 350억 원 지원...공익 환경보건센터 설립
  • 배태호
  • 승인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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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재)숲과나눔이 SK하이닉스 출연금을 통해 설립, 운영하는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S타워에 ‘일환경건강센터’를 개소했습니다.

19일 열린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청주충북환경연합, 반도체협회, 충북도청, 청주시청을 비롯하여 SK그룹 SV위원회, SK하이닉스 등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습니다.

일환경건강센터(이하 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와 함께 반도체 산업 협력업체의 안전∙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일터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립되는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입니다.

센터 설립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은 SK하이닉스가 2018년부터 10년간 총 350억 원을 재단 출연금으로 부담하게 됩니다.

민간 기업이 자사 직원이 아닌 협력사와 지역사회 영세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건강센터에는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산업간호사, 산업위생기사, 상담심리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인력이 SK하이닉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지역 영세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산업보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1:1 건강상담과 안전∙건강 관련 교육, 산재 및 직업병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산업재해 상담, 작업환경개선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공공 및 민간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보건 문제 해결도 시행됩니다.

건강센터는 또 거리가 멀어 건강센터를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사업장에는 ‘찾아가는 예방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사업장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업주 및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센터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장재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여러 이유로 원청이나 정부의 의료 또는 산업보건 지원 시설들을 활용하지 못하는 협력사, 영세업체가 있다”며 “SK하이닉스와 함께 설립한 건강센터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김형렬 센터장은 “일환경건강센터는 노동자의 사고 및 질병을 예방하고, 사회와 일터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환경건강센터가 노동자들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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