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메프, 올해 '빠른 배송' 대신 '파격 특가' 전략으로 승부수
[리포트] 위메프, 올해 '빠른 배송' 대신 '파격 특가' 전략으로 승부수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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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최근 유통업계가 '빠른 배송' 을 내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한창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 위메프는 배송 경쟁 대신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반값특가, 신상특가, 랭킹특가'

 

최근 위메프는 연일 특가 이벤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업계 최저가'라는 초공격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공격적인 마케팅 덕택에 소비자들이 상품을 둘러보는 시간이 늘었는데, 자체 조사 결과 평균 28분 가량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체류시간이 늘면서 이벤트를 시작한 1월 이후 거래액 역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3% 늘면서 역대 최대인 5천 500억 원을 돌파한 겁니다. 

위메프는 앞으로 가격 혜택에 더욱 집중해 몸집을 한층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하늘 / 위메프 홍보 팀장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고객이 위메프에 많이 모이면, 이들을 따라 더 많은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사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대신 치열한 배송 속도전에서 위메프는 한발 물러난다는 방침입니다.

 

빠른 배송의 경우 물류 비용이 늘어 수익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만큼, 절감한 배송 비용을 가격경쟁력 강화에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하늘 / 위메프 홍보 팀장
"한국은 해외와 달리 택배 전문기업들의 속도나 서비스가 매우 빠르고 훌륭한 편입니다. 배송부분은 전문성을 갖춘 택배업체에 맡기고, 위메프가 잘하는 가격에 더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많은 요구들을 충족시켜 드리면, 고객들의 만족도도 더 커지고 이커머스 업계의 성장도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송' 경쟁 대신 '가격' 경쟁이라는 다른 길을 택한 위메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메프'하면 '착한 가격'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이커머서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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