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통합 노동조합 공식 출범...LH 창립 뒤 최초
한국토지주택공사 통합 노동조합 공식 출범...LH 창립 뒤 최초
  • 배태호
  • 승인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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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 통합 노동조합이 오늘(21일) 경남 진주시 소재 LH본사 사옥에서 출범합니다.

LH에는 지금까지 3개 노동조합이 설립, 활동 중이었습니다.

이처럼 '한 지붕 세 가족'으로 나뉘어 있던 기존 노조가 통합, 단일 노동조합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으로 새출발 하는 겁니다.

이처럼 노조가 통합된 것은 지난 2009년 LH창립 이후 10년만입니다.

21일 오후 진행될 출범식에는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비롯해 여러 공공기관 노조위원장 등 노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여야 국회의원들도 영상 메시지 등을 통해 LH 통합 노조 출범을 축하합니다.

LH 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10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통합 이후에도 각 노조가 개별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5년 공사 통합 이후 입사자들로 구성되니 새노조가 생기면서 총 3개의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기존 세 노조는 주거복지로드맵 등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국가 정책 사업을 수행하는 LH의 지속 발전과 직원 화합 및 권익 신장을 위해 통합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3월부터 논의를 거쳐, 11월 열린 전체 조합원 총회에서 94.3% 찬성률로 공식적으로 노동조합 통합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통합노조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는 조직구성과 규정 정비 등 후속 과정을 거쳐 조합원 8천 명에 이르는 거대 노조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통합노조 초대 위원장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의 최현준 위원장 및 LH 노동조합 채성진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며, 임기는 2020년 11월까지입니다.

채성진, 최현준 공동위원장은 "노조 통합 과정에서 여러 갈등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의 통합에 대한 염원이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뜻깊은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권익 향상과 국민과 함께하는 LH의 지속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은 출범을 기념하고, 공공부문 노조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짐하는 의미로, 지난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과금 반납으로 마련한 공공상생연대기금 중 9천만 원을 경남 지역 초등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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