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변경한 천리마 민방위가 공식 웹사이트(https://www.cheollimacivildefense.org)를 통해 현 북한 정권 붕괴 후 자신들이 계획한 자유조선에 45일 간 입국할 수 있는 비자인 G-VISA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G-VISA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비자이며 제네시스(Genesis)를 인용해 이름이 붙었다. 한정수량인 20만 개의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며 처음 발급된 비자 1천 개는 1 이더리움(한화 약 15만 5,600원, 3월 21일 오후 2시 빗썸기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발급된다.
비자를 받으면 45일 간 자유조선에 머물 권리가 주어진다. 비자 만기일은 2029년 3월 1일이다. 컨트랙트 주소는 0x9044c1f34f29d19558c11662cb2de79f858347d9다. 이미 7개의 비자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 자치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암호화폐의 특성인 탈중앙성을 활용해 자금 마련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유조선은 G-VISA의 판매금은 자유조선의 활동금으로 사용될 것이며 투기를 위함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유조선은 2017년 설립된 단체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북한 정권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는 영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북한을 떠나려는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올해 3월 1일부터 천리마 민방위에서 자유조선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