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홈술족 잡아라" 이마트, 홈술 문화 맞춰 주류매장 변화
[리포트] "홈술족 잡아라" 이마트, 홈술 문화 맞춰 주류매장 변화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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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이마트가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 잡기에 나섰습니다.

기존에 주류만 진열해서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안주를 함께 진열함으로써 쇼핑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기잡니다.

 

[기자]

수입맥주 코너.

주류 매장이지만, 공간 한 켠에 '간편안주'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나쵸칩, 딥핑소스, 육포는 물론 젊은 층을 공략한 다양한 수입 스낵과 트렌디한 안주들이 눈에 띕니다.

이마트가 '홈술'족을 겨냥해 주류 매장에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인터뷰] 남창현 / 이마트 홍보팀

"지난해에는 디지털 키오스크나 로보 페퍼같이 디지털 기술들을 통해 매장의 변화를 줬다면, 올해는 홈술족이 트렌드가 된 만큼 미니주류나 예를들어 과자같은 연관진열을 통해 매장의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이처럼 진열 방식을 바꾼 것은 '홈술'이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유통가 전반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주류는 배송이 불가능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MD구성은 오프라인 소매점의 집객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마트가 테스트 차원에서 13개 점포에 주류와 안주류를 연관 진열한 결과 관련 품목 매출이 지난해보다 97%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는 앞으로 연관 진열의 폭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남창현 / 이마트 홍보팀

"앞으로도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한동안 혼술 트렌드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고기 스테이크 옆에 와인을 배치한다던지 미니주류들을 더 강화시켜서 재밌는 구성을 갖춰나가려고 계획중입니다"

 

 

 

한편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에 따르면, 3개월 내 주류를 구매해 '집에서 마신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57%를 기록했습니다.

'홈술'이라는 주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이제는 매장 진열도 그에 맞게 바뀌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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