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사상 첫 '직선제' 회장 선출
- 김연태 회장, "신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 "불합리한 제도, 각종 규제 개선 앞장설 것"
- 정부, "4차산업 대응 위해 올해 스마트턴키 사업 도입"
- 3조 원 규모 글로벌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 펀드 추가 조성
- 건설산업 공로 건설기술인 30명에게 포상 및 표창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건설기술인협회가 첫 직선제 시대를 열었습니다. 건설기술인 손으로 뽑힌 김연태 신임 회장은 25일 열린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식 행보에 나섰는데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 개선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배태호 기자.
[기자] 저는 2019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식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건설기술인의 날은 83만 건설기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열아홉 돌을 맞이한 것인데요.
만 19살 성인이 된 건설기술인협회는 이달 초 첫 직선제 회장을 회원들 손으로 뽑았습니다.
김연태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거운 사명감으로 협회장직을 수행할 것을 회원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연태 신임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은 건설산업 현실은 수주물량부족과 해외사업 수익성 악화, 고령화 심화, 숙련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미래건설기술발전과 건설산업 틈새시장 개척,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해법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김연태 회장은 건설기술인 발전에 장애가 되는 불합리한 제도와 각종 규제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하고, 건설기술인 교육과 취업 지원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같은 김연태 회장의 약속과 바람에 대해 정부도 건설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정부는 건설산업 구조와 생산체계 혁신 속도를 높이고, 스마트 건설기술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시공역량 중심으로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간 칸막이를 걷어내는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4차 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스마트턴키 사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을 확대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 촉진을 강조하며, 기존 글로벌 인프라 펀드 외에 3조 원 규모의 글로벌 플랜트 건설 스마트시티 펀드를 추가 조성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건설기술인 30인에게 정부 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금탑산업훈장은 곽홍길 (주)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회장이 받고, 강일형 (주)영신디엔씨 대표이사 등 2명이 산업포장을, 송남종 한국지역난방기술(주) 전무 등 3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고정완 포엠(주) 대표이사 등 4명이 국무총리 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리고 (주)대우건설 김경민 연구원과 (주)홍익기술단 윤일중 이사, 정영기 (주) 호반 상무, 이득복 롯데건설(주) 상무보 등 20명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서는 건설기술인의 현재 그리고 변화의 시작 등을 주제로 건설세미나도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건설기술인 기념식 현장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2019 건설기술인의 날 수상자 명단>
■ 금탑산업훈장(1명) - 곽홍길(건축사사무소 건원엔지니어링)
■ 산업포장(2명) - 강일형(영신디엔씨), 김순태(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 대통령표창(3명) - 송남종(한국지역난방기술), 임종문(수성엔지니어링), 진규남(한국토지주택공사)
■ 국무총리표창(4명) - 고정완(포엠), 박방열(연구원 건설과사람) 이원철(삼보기술단) 임진우(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장관표창(20명) - 김경민(대우건설), 김병대(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김연성(한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준(청해엔지니어링), 나태준(현대엔지니어링), 박현영(한화건설), 석원균(롯데건설), 윤일중(홍익기술단), 이광재(이레에너지테크), 이동일(유신), 이득복(롯데건설), 이상범(삼익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이상윤(수성엔지니어링), 임석호(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정광수(롯데건설), 정수곤(설화엔지니어링), 정영기(호반), 차경섭(대우건설), 황순태(한국지역난방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