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은행 출자'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로 디지털 강화전략 본격 힘받나
'토스은행 출자'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로 디지털 강화전략 본격 힘받나
  • 이승용
  • 승인 2019.0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 강화 전략이 유상증자 이후 한층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권희백)은 26일 장 종료 이후 공시를 통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금액은 247억5천만 원으로 전체 지분율은 9.9%가 됩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한화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대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했습니다. 유상증자를 통해 든든해진 자본력이 이번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가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동안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2017년 7월 취임 이후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여왔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100억 원을 출자해 ‘데이터애널리틱스랩’을 설립하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학회와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토스뱅크 컨소시엄 투자를 통해 인터넷 전문은행과 연계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27일 자세한 배경과 향후 계획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