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KT, 5G 퍼스트에 승부… “LTE, 5G결합은 5G 대비 체감속도 ↓”
[출연] KT, 5G 퍼스트에 승부… “LTE, 5G결합은 5G 대비 체감속도 ↓”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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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송 지연시간 줄여 체감속도 ↑"
5G 서비스 지역, 전국 80%까지 확대
SKT, "5G+LTE 결합기술… 최고속도 구현"
LGU+, 클라우드 게임 등 5G 콘텐츠 강화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다음달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통사들의 신경전이 거셉니다. SK텔레콤이 5G와 LTE 결합에 집중한 반면, KT는 5G 퍼스트 전략을 통한 초저지연 기술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이유진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는 4월 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통신 3사가 막판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3월 예정이었던 5G 상용화가 오는 4월 5일로 늦춰지면서, 통신 3사 간의 5G 경쟁도 막판 레이스에 한창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각사마다 차별화된 5G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먼저 KT는 오늘(26일) 5G 기술 설명회를 열고 무엇보다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속도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 시 느끼는 속도 지연, 배터리 절감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는 건데요.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 “결합을 해도 LTE 가입자 수를 고려하면, 5G 속도에 비해 소량입니다. 결합을 하면서 나쁜 것들은 레이턴시(지연속도)가 LTE 수준으로 떨어지고, 배터리 소모도 많습니다. 그래서 KT는 결합이 아닌 5G 퍼스트 통신전략으로 갑니다”

[앵커] 5G 전송 속도 지연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뒷받침돼야 할 텐데요. 이를 위해 KT는 어떤 전략을 선보일 예정인가요.

[기자] 네. 무엇보다 5G의 특징인 ‘초저지연’에 승부를 건 모습입니다. 즉, 체감속도가 가장 빠른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 KT는 전송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에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전국 8곳에 ‘5G 에지(Edge) 통신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18ms(밀리세컨드) 수준의 전송 지연시간을 10ms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KT는 5G의 서비스 지역을 전국토의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올 연말까지 6대 광역시와 85개 주요 도시에서 5G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미 1만5000곳에 기지국을 설치했고, 다음 달 5일까지 전국에 기지국 3만 곳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 “서울 전역 수도권 광역시 전국 모든 대학과 이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고속도로, 주요 공항에 5G 망을 구축했습니다. 4월 상용화 시점에서 KT 5G 커버리지는 가장 경쟁력 있다고 자신하며 연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KT와 달리 SK텔레콤은 속도와 보안에 초점을 맞춘 5G 전략을 선보였죠?

[기자] 네 맞습니다. KT가 5G 퍼스트를 내세운 것과 달리, SK텔레콤은 지난 25일 LTE와 5G, 와이파이를 묶어 3사 중 가장 빠른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속도로만 보면 SK텔레콤이 3.9Gbps(기가비트)로 KT의 1Gbps(1기가비트) 대비 3배 이상 빠른 겁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25일 2.7Gbps(기가비트)급 ‘5G + LTE 결합기술’ 탑재를 위한 핵심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5G 보안체계로는 3사 중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SK텔레콤은 5G 망에 양자암호기반 인증 서버를 적용한 데 이어, 다음달 중 LTE망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와 달리 5G 콘텐츠에 집중한 모습인데요. 지난주 국내 최초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인 한편 VR, AR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이제 5G 상용화를 앞두고 마지막 남은 관문은 아무래도 요금제일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SK텔레콤은 전날(25일) 정부에 5G 요금제 인가를 재신청했습니다. 기존 7만원~12만원대 요금에 5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건데요.

LG유플러스 또한 현재 5만원대 요금제를 검토 중이고요. KT는 다음 주쯤 5G 요금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5G 요금제와 이에 따른 콘텐츠가 얼마나 준비됐는지 일텐데, 이 부분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산업부 이유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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