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트 中 파급력 '확장'...중국 톈진 공장 '준공'
SPC그룹, 파리바게트 中 파급력 '확장'...중국 톈진 공장 '준공'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9.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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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맹사업 급성장, 생산시설 확충 위해 건립, SPC그룹 해외공장 中 가장 커
허영인 회장 “톈진공장 통해 고품질 제품 공급, 중국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 될 것”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28일 SPC톈진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SPC그룹]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28일 SPC톈진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사진=SPC그룹]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자사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중국 톈진(天津)에 ‘SPC톈진공장’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PC톈진공장’은 기존 베이징 공장을 이전·확장한 것으로 파리바게뜨의 중국 내 가맹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매장수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시설 확충과 품질 제고를 위해 건립된 것입니다.

공장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톈진시 ‘서청경제기술개발구(西青经济技术开发区, XEDA)’에 2만 8백㎡규모로 건립했습니다. 이는 SPC그룹이 보유한 총 12개 해외 생산시설 중 가장 큰 규모로 주요 품목인 빵과 케이크류뿐 아니라 가공채소와 소스류 등 390여 개 품목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2010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장 확산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100호점이 9년, 다시 200호점까지 6년이 걸렸지만, 300호점은 1년 6개월만에 돌파했습니다. 

회사 측은 톈진공장 준공을 통해 중국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중국은 베이커리 시장 규모가 연간 44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며, “SPC톈진공장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공장이 준공된 서청경제기술개발구는 인근에 9개의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지나며, 톈진항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충지로 중국 전 지역으로 물류 이송이 용이한 곳입니다.

‘SPC톈진공장’은 2020년부터 초저온으로 발효를 중단시켜 신선한 상태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한 빵 반죽인 휴면반죽을 생산하고 중국 전역에 공급해 중국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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