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단독] 하이투자증권, 5월 대구 6월 서울 강남에 복합점포 연다
[리포트] [단독] 하이투자증권, 5월 대구 6월 서울 강남에 복합점포 연다
  • 이승용
  • 승인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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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DGB금융지주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이 대구와 서울에 복합점포를 처음으로 개점합니다.

팍스경제TV는 하이투자증권의 복합점포 개점 일정을 입수했는데요.

이승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최근 내부적으로 복합점포 개점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복합점포는 은행과 증권,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매장인데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복합점포 개점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전화인터뷰 /하이투자증권 관계자]

“5월 중에는 대구지역에, 6월에는 서울에 은행과 증권이 결합된 복합점포 개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대구 복합지점 개점일은 5월 중순으로 정해졌습니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월17일 전후가 유력합니다. 6월에 여는 서울 복합점포 위치는 강남으로 결정됐습니다.

현재 하이투자증권과 대구은행은 복합점포 판매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2018년 10월30일 열린 DGB금융그룹 하이투자증권의 출범식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 현대중공업 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했는데 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이 결합된 복합점포 개설이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 인수배경이었습니다.

[전화인터뷰 /하이투자증권 관계자]

“DGB금융지주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금융지주 산하 계열사들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합점포는 자산관리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어 고액 자산가들을 유치하는 데 유리합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복합점포 개설로 자산관리(WM) 분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개별기준 순이익이 4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배가 늘어났습니다.

IB,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로커리지, 상품운용 대부분 사업에서 영업수익이 크게 늘어났는데 자산관리 분야에서만 유일하게 역성장을 했습니다.

6월 서울 강남에서 여는 하이투자증권 복합점포는 DGB금융그룹의 수도권 공략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DGB금융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또 다른 핵심 이유는 수도권 지점들 때문입니다.

대구은행은 전체 249곳 점포 중에서 231곳이 대구·경북 지역에 몰려있습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전국 영업점 29개 중 서울에만 9개가 있고, 경기도 분당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전국기반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에도 사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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