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21조4천억 직접 투자
금융투자업계, 지난해 중소혁신기업에 21조4천억 직접 투자
  • 이승용
  • 승인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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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와 유상증자 4조2천억, 회사채 9조9천억 원, 자기자본투자 5조7천억 원, 펀드 1조6천억 원 등

[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금융투자협회(회장 권용원)는 31일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8년 자본시장이 실물경제 발전을 위해 “대출”(간접금융)이 아닌 “투자”(직접금융)의 형태로 중소․혁신기업(대기업 집단 제외한 기업)에 공급한 자금 규모는 총 21조4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IPO와 유상증자가 4조2천억 원, 회사채가 9조9천억 원, 자기자본투자가 5조7천억 원, 펀드가 1조6천억 원 등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증자 등을 통한 대형화, 중기특화증권사, 전문사모운용사 등을 통한 전문화, 해외 네트워크 구축 확대를 통한 글로벌화 등을 추진하면서 혁신기업 초기단계부터 M&A, IPO 등을 통해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는 투자은행으로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단순 자금공급에 그치지 않고, 혁신성 있는 비상장기업 발굴, 회계․법률서비스 자문 지원, 경영컨설팅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정책당국도 증권사 건전성 규제개선, 코스닥시장 활성화, 자본시장 세제개편 등이 포함된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하는 등 혁신자본의 투자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상장기업투자전문회사(BDC) 및 중소기업금융 전문투자중개회사 도입, 공․사모 체계 및 사모펀드 규제 개선 등 단계적으로 제도개선이 되면 향후 혁신자본 시장규모는 확대될 전망입니다.

공모투자자금의 사모펀드 접근성 확대, 관계인수인 규제개선 등 자본시장의 혁신자본 중개기능이 이전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업계는 국회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금융 정책이 시행되고 금융투자업계의 노력이 더해지면 향후 혁신기업 IPO 증가, 증권사 IB역량 강화, 창의적인 투자상품(BDC 등) 출시, 시장 player 증가(전문투자자 등) 등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소․혁신기업에 대한 혁신자본 공급 규모가 향후 5년간 125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혁신자본 투자가 확대되려면 단기금융업무에 대한 조속한 인가, '자본시장 혁신과제' 등 정책의 신속한 입법․시행,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과 투자손익을 통산하는 세제개편이 필요하며, 이러한 혁신금융 정책은 부동산과 안전자산에 치우친 가계자산과 1100조 원의 부동자금을 성장잠재력 높은 자본시장으로 유도하는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회장은 “금융투자업계는 기업과 자본시장의 혁신성장을 지원하여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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