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메리츠종금증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부동산투자 ‘불패’ 이끌어
[리포트] 메리츠종금증권,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부동산투자 ‘불패’ 이끌어
  • 이승용
  • 승인 2019.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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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리스크관리 ‘차별화’

[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부동산경기 하락 속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이 실패없는 부동산 금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분야에서 부실 가능성을 최대한 낮춘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합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롯데건설, STX와 손잡고 서울역 북부 개발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 조감도
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 조감도

얼마전에는 대구시 죽전동 멀티플렉스타워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주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동산 관련 사업 투자에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자신감은 부동산 분야에서 다른 증권사들과는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서 이사회 직속의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가동 중에 있고요...사업부서에서 확실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한 뒤에도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통과되지 못하는 일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어요“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

메리츠종금증권은 2009년 최희문 대표 체제 이후 부동산 금융에 특화된 사업구조를 갖추었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거뒀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는 114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4분기 연속 1천억 원을 넘겼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도 5년 만에 3배 넘게 늘었습니다..

10여년 전인 2000년 대 중반 메리츠종금증권은 중형 증권사였지만 현재는 초대형증권사 기준인 자기자본 4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 사옥
메리츠종금증권 사옥

메리츠종금증권이 당시 증권업계에 생소하던 부동산 금융에 힘을 기울이면서 수년 전부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왔습니다.

우발채무가 크다는 논란이 대표적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지난해 3분기 우발채무는 6조859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도 188.40%로 업계 평균인 63.40%을 크게 웃돕니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은 10년 넘게 불패의 부동산투자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0년 넘게 실패하지 않는 리스크 관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와 같은 기준을 들이댈 수는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사 연구원]

“과거부터 이 회사(메리츠종금증권)가 해왔던 것들을 보면 담보를 항상 잡고 가고 있고...좋은 물건들을 여기저기서 받아서 하는게 중요하거든요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런것들을 잘해왔어요 항상 과거부터”

메리츠종금증권이 부동산 하락기에서도 불패의 부동산 투자 기록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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