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백 '장기화'...수소콤플렉스 표류 '우려'
[리포트] 한국가스공사, 사장 공백 '장기화'...수소콤플렉스 표류 '우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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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사장 재공모 수순...7개월째 '공석'
임추위 일정 조율 남아···사장 선임까지 또 ‘수개월’
곧 공개되는 수소콤플렉스, ‘빨간불’ 우려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정부가 수소사회를 선언하고 수소경제의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소사회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야 할 한국가스공사는 벌써 7개월째 사장이 공석입니다. 본격적인 추진을 앞둔 수소콤플렉스에도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결국 사장을 다시 공모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사장 공모를 통해 최종 후보자로 두 사람이 좁혀졌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적격” 판단을 내리면서 사장 공석은 장기화하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일정 조율 등을 이유로 사장 재공모 조차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차기 사장을 선임하기까지 적어도 4개월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4월 중 밑그림이 공개되는 가스공사의 수소콤플렉스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소콤플렉스는 수소 연구센터, 수소 유통센터, 교육홍보관 등을 한곳에 모아 건립하는 사업으로 가스공사가 추진하는 미래 사업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스공사 측은 수소콤플렉스는 오래 전 확정된 사업으로, 사장 공석의 영향은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 신사업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사 결정하는 부분에 대해선 사장님의 추진력이라는 부분이 필요한데, 본원의 업무에 대해선 시스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사장 공백에 따른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 이종배 / 국회 산자중기위 간사(자유한국당) :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조속하게 임명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수소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

 

벌써 7개월째 선장 없이 항해 중인 한국가스공사,
수소사회를 향한 첫 관문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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