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BCB그룹 CEO 올리버 폰 랭스버스-사디에(Oliver von Landsberg-Sadie)의 말을 인용해 “한 명의 매수자가 약 1억 달러(한화 약 1134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수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주문은 코인베이스,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 3개 거래소에 분산됐으며 각각 거래소에 약 7,000BTC 씩 단일 매수주문이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매수자의 정체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비트와이즈(Bitwise)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량을 감안했을 때 큰 규모의 매수주문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CNBC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제시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컴퓨터가 가격 움직임을 주시하다가 특정 매수시점이던 4,200달러(한화 약 476만원)를 돌파하자 자동 주문이 체결됐다는 것이다.
BKCM의 CEO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4,200달러 선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숏 셀링(Short Selling)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가격”이라며 “비트코인이 이를 돌파하자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자동 매수주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비트코인이 4,800달러(한화 약 544만원)까지 치솟은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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