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삼성•SK•LG•롯데•신세계, 강원도 피해지역 기업 후원 줄이어
[출연] 삼성•SK•LG•롯데•신세계, 강원도 피해지역 기업 후원 줄이어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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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대형 산불 피해로 강원도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이들 지역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물론 LG, SK그룹, 롯데 너나할 것 없이 국내 기업들도 모두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요.

박주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앵커]

박기자, 삼성과 SK, LG 등 기업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과 구호물품을 지원에 나섰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삼성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20억원, 구호키트 등을 지원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과 의료진을 파견했는데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총 20억원의 성금을 모아 지원하기로 했고, 구호키트 500세트를 앞서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단을 현장에 파견하고, 의료진도 보내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겠다는 방침입니다.

SK그룹은 지난 5일 피해복구 및 이재민들의 신속한 생활복귀를 위해 긴급구호자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LG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을 지원합니다. LG전자는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해 피해 가정의 고장난 가전제품 수리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롯데도 산불피해 복구에 10억원을 지원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롯데는 유통사업부문이 2018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연간 6억원 규모의 재해 긴급구호자금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즉시 피해 지역에 대한 구호체계를 가동했고요. 이번 강원도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그룹 차원에서 4억원의 성금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원도 피해지역에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를 비롯해 담요, 속옷이 담긴 생필품 구호키트를 지원했고요. 이 밖에 데의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활용해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2000명분의 식료품이 즉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신세계는 강원에 자리 잡은 이마트 속초•강릉•동해점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에게 물•라면•화장지 등 각종 생필품을 지원하고요. 인근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가는 이들을 위해 1만 명 이상분의 커피•녹차 등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앵커]

특히 이러한 유통업체들의 경우 가장 발 빠르게 산불 대응과 긴급 구호활동에 나섰어요?

 

[기자]

네. 타 업종 대비 유통업계는 이재민들에게 긴급하게 필요한 식음료 등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앞서 이야기 한 롯데와 신세계를 비롯해서 CJ그룹과 편의점도 적극 나설 수 있었는데요.

 

CJ그룹도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한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했고요. 화재 발생 후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이 현장에 긴급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긴급구호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인데요.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응급구호세트를 전국 주요 지역 물류센터에 상시 보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거점과 1만3000여 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한 바 있는데요.

이번 강원도 산불에서도 BGF리테일은 강원도 물류센터에 보관되어 있는 응급구호세트와 함께 2000여 만원 상당의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의 구호물품을 고성군으로 긴급 수송했습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강원 고성, 속초, 강릉, 동해 등지에 발생한 산불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 컵라면, 간식, 화장지, 은박매트 등 생필품 1000인분을 긴급 지원했습니다.

 

[앵커]

당장 먹을거리도 걱정이지만, 사실 이재민들은 잠잘곳도 마땅치 않아 앞으로 거주지 자체도 문제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 사실 이재민들은 거주지가 가장 큰 걱정거리인데요.

부영그룹이 이재민에게 아파트 224가구를 제공함으로써 이재민 거주지 지원에 나섰습니다.

관련 내용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부영그룹은 산불 화재로 집을 잃은 강원도민들을 위해 부영이 보유한 아파트를 임시 거처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지난 6일 국토부에 전달했습니다.

지원 아파트는 속초시에 위치한 부영아파트 104가구, 강릉시에 20가구, 동해시에 100가구등 총 224가구입니다. 해당 아파트들은 부영그룹에서 향후 임대 또는 분양을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물량입니다.

우선적으로 이재민이 필요한 가구 수를 정확히 파악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추가적으로 임시 거처가 필요할 경우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할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제공 방식과 기간 등은 국토부와 논의 후 최종 결정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부영그룹 관계자
"강원도 산불 피해로 인해서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 닥쳤는데요, 저희 그룹에서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분들께 하루 속히 주거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용할수 있는 총 224세대의 아파트를 긴급히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국토부에 전달했습니다"

 

부영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아파트 52가구를 제공했고, 지진 피해 지역 재건 사업에 앞장 서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부영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영그룹 관계자

"부영그룹은 국내외 재난, 재해 피해가 있을때마다 지원 및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포항지진 때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는 아파트 52가구에 대해서 국토부, LH,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서 제공···부영그룹은 외국인 장학금 지원, 전국 초,중,고교 및 주요 대학에 교육 시설 지원을 비롯···이밖에도 군부대 지원,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역사서 발간 태권도 봉사, 환경문제 인식 및 연구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는 부영그룹.

삶의 터전을 빼앗긴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서청석입니다.

 

[앵커]

네. 기업들의 적극적인 구호활동으로 기본적인 생필품은 지원이 완료됐고,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현재 100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금됐다고 합니다.

또 주거지와 관련해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주택이나 민간 주택을 신규매입하거나 임차해 재임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쪼록 빠른 피해 복구가 이뤄지고, 더 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주연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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